JUN VILLA
RESIDENCE
정욱준 디자이너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옷을 접했습니다. 부모님께서 남대문에서 옷 제조업을 하셨기 때문인데요. 샘플 의상이 나오면 남자 옷은 정욱준 디자이너가 제일 먼저 입어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그가 좋다는 옷은 잘 팔렸다고 합니다. 1999년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자신의 브랜드 론 커스텀(LONE COSTUME)을 설립하여 2001년 10월 서울 컬렉션에서 첫 쇼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 활동합니다. 2007년 런칭한 자신의 이름을 딴 준지(JUUN.J)는 2008년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데뷔 하였습니다. 준지는 한국의 디자이너 정욱준이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로써, 파리 컬렉션에 매년 런칭하는 감각적인 브랜드입니다. 남성 의류를 혁신적인 시각으로 디자인하고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유의 오버핏과 해체주의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의상을 많이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정욱준 디자이너는 “친숙한 아이템을 어떻게 새롭게 만들지 늘 고민 한다”라며 “클래식한 아이템을 하나 정하고 그 아이템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풀어나가는 것이 준지만의 스타일”이라고 말합니다. 화려한 장식은 덜어내 무엇 하나 튀는 것 없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한 멋스러움을 자아내고자 했습니다.
집은 그의 미학 세계를 여실히 보여주면서 그가 발표하는 작품과 일상이 일치하는, 신념에 충실한 삶을 보여주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사유의 시간이 늘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내 안에 쌓여 있던 영감의 재료를 꺼낼 수 있어요.” 그가 파리 컬렉션이라는 창작의 꽃을 피우기 위해 싹을 틔우는 디자이너 정욱준의 대지, 서울 속 작은 파리, 바로 그의 집입니다.
Location: Yongsan-gu, Seoul
Floor Area: 163㎡ / 50py
Involvement: Concept Design
Status: Completed
Date of completion: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