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HOUSE
RESIDENCE
한식 파인다이닝 ‘이종국 104’ 이종국 셰프는 한식의 전통을 고수하며 정갈한 음식을 강조하는 양반가의 뿌리를 이어받아, 그가 선보이는 한식은 단순히 음식을 뛰어넘어 '전통을 품고 예술로 꽃피운' 한식의 극치를 선사합니다.
서울 성북동의 단독주택은 이종국 셰프의 보금자리입니다. 사람들과 요리로 소통하는 곳, 전통과 예술로 빚어낸 한식의 극치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한식 요리 연구가이면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의 이력에서 알 수 있듯,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와 15세기 궁중 왕실용 대호 백자, 궁중에서 쓰던 회전반 등 현대미술과 우리 고유의 전통이 조화를 이룹니다. 21그램이 이종국 쉐프의 집을 디자인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단순히 먹는 즐거움만이 아니라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 한식을 통해 한국의 순수한 자연과 문화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곳에서 음식을 통해 전통과 문화를 접하고, 오감이 즐거워지는 경험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종국 셰프는 요리에 대한 영감을 ‘자연과 계절’에서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얻는다기보다는, 그저 바람 따라 몸을 내맡기듯 따르는 것이리라 봅니다. 한식을 요리할 때 ‘마음으로 느끼고 눈으로 담아내며 감각으로 전해지는 요리’를 만든다고 강조하는 것처럼, 기교의 미학이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우리가 선보이는 주거 공간의 철학입니다. 한식의 세계입니다.
Location: Seongbuk-gu, Seoul
Floor Area: 328㎡ / 100py
Involvement: Concept Design, Construction
Status: Completed
Date of completion: March, 2017